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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업과 차이점

공부가 아닌 연구, 주체성이 기본

대학과 대학원의 차이점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공부’와 ‘연구’입니다. 대학 학부에서는 일반교양과 전문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연구로 확립된 학문이나 이론을 폭넓게 배우며 그것을 익히는 것이 대학생활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에도 교수의 지도에 따라서 하나의 테마를 추구하는 세미나를 들었지만 연구활동의 일환이었을 뿐 그것을 본격적인 연구라고 부르기에는 레벨이 낮습니다. 연구자로서 경험도 노하우도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대학원에서의 연구라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학문이나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독자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조사, 실험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실증을 얻어 그것을 이론적으로 정리해가는 것이 바로 연구입니다.

물론 대학원에도 수업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수가 교단에서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강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연습,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학원생은 자기 연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수업을 이수합니다. 대학의 수업에서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우수 학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에서는 다릅니다. 수업을 이수하는 것도 문헌이나 논문을 읽는 것도 자기의 연구를 진행해 가는 단계일 뿐 스스로 하지 않는 사람은 평가 받지 못 합니다.

연구하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수업 스타일

대학원의 수업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문헌이나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어떻게 분석하여 해석 할 수 있는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이 세미나의 기본스타일입니다. 이러한 세미나 형식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그룹 별로 나뉘어 과제 해결책을 검토하여 발표하는 그룹 토론이나 교수와 학생이 서로 토론하면서 문제를 명확히 해가는 소크라테스 메소드를 이용한 수업도 도입하였습니다.

학문 분야별로 과제나 연구법이 다릅니다. 이공계는 실험연구가 중심이며 경제, 법학, 정치 등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는 케이스 메소드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역정책이나 국제문제 등의 분야에서는 대상 지역의 현상을 파악하기 위에 필드 워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의 공통점은 어떤 테마를 가지고 그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내어 분석, 검토하면서 결론을 내는 연구자로서의 힘을 기르는 수업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수업은 대학원생이 주체적으로 진행하며 박사후기과정에서는 후배 지도라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